김보경


 

아무런
말도
떠오르지
않았어

너의
얼굴
다시



정말
몰랐어


마음속
깊은
어딘가에

묻어둔


여지껏
그리워하며

아파했었지


돌아보면
미소

얼굴로


바라보며
항상
뒤에


있는

같아

어지러운

기분에

홀로
밤을
새며

아직
남은
그대
흔적에

울곤
했지

이제
말해줘

내가

잘못했는지

이제
말해줘

내가
부족했던
건지


정말
그대를
미치도록
원했어

그댈
다시


있기를

항상
기도해왔어

이렇게
내가
죽을
것만
같은데

이젠
그대가
내게


없나요

제발


혼자서도
잘해낼

있다고


없이도
잘해낼


있을
거라고

다짐하며
오지
않는

잠을
청해봐도


말투

표정만

또렷이
떠올라


이제
말해줘

내가

잘못했는지

이제
말해줘

내가
부족했던
건지


정말
그대를
미치도록
원했어

그댈
다시


있기를

항상
기도해왔어

이렇게
내가
죽을
것만
같은데

이젠
그대가
내게


없나요


정말
그대를
미치도록
원했어

그댈
다시


있기를

항상
기도해왔어

이렇게
내가
죽을
것만
같은데

이젠
그대가
내게


없나요